한일 외교장관 라오스서 회담…"위안부 합의 꾸준히 이행"

미국 포함한 한미일 3개국, 북한 문제 긴밀히 대응하기로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25 16:13:50

△ 인사하는 외교부 장관

(서울=포커스뉴스)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참석 차 라오스를 방문 중인 기시다 일본 외무상이 윤병세 외교부 장관을 만나 위안부 합의의 꾸준한 이행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일본 NHK는 기시다 외무상이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24일(현지시간) 회담을 갖고 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한일 양국 정부의 합의 사항을 성실하게 이행할 것을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2월28일 한일 양국정부가 체결한 위안부 문제 합의는 피해자 지원을 위한 민간단체 형태의 '화해와 치유재단' 설립, 일본 정부의 10억엔(약 107억1500만원) 기부 등을 골자로 한다.

한국 정부는 관련 재단을 이달 중 설립하기로 하고 일본 정부는 재단에 10억엔을 기부하기로 하는 등 합의에 따른 내용을 조속히 이행하기로 약속했다.

또 북한 핵미사일 개발 문제와 관련해 미국을 포함한 한·미·일 3개국이 긴밀하게 협력해 북한의 무력 도발 행위를 막고 납북된 일본인 문제 해결에 협력하기로 했다.

기시다 외무상은 회담에서 "지난해 12월 한일 위안부 합의 이후 양국 관계는 적극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가진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한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날선 비판을 쏟아내 일본 회담과 상반된 분위기를 보였다.(서울=포커스뉴스) 윤병세 외교부 장관.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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