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익 보장" 20년지기 속여 78억 가로챈 40대 여성 구속

"증권사 팀장 잘 안다" 5년간 378차례 친구와 그 가족 등친 혐의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25 13:27:34

△ 2016072500131858252_1

(서울=포커스뉴스) 주식투자로 고수익을 보장해주겠다고 속여 지인들로부터 수십억원을 받아챙긴 40대 여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특경가법상 사기 혐의로 윤모(40)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윤씨는 지난 2011년부터 올해 6월말까지 20년지기 친구 A씨와 그 가족들에게 주식투자를 해주겠다고 속인 뒤 378차례에 걸쳐 모두 78억원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윤씨는 생명보험사에 8년간 근무한 자신이 증권사 팀장을 잘 알고 있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처음에는 비교적 소액인 500만~1000만원을 투자금으로 받아 한달 뒤 10%의 수익금을 함께 지급하는 수법으로 피해자들을 안심시켜 놓고 조금씩 투자금을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더 많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희정 기자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