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박 대통령, 휴가 중이라도 우병우 경질해야"
"부정부패 의혹 있는 민정수석이 인사검증 주도하는 건 어불성설"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25 10:16:45
△ 발언하는 주승용 비대위원
(서울=포커스뉴스) 주승용 국민의당 의원이 25일 "(박근혜 대통령은) 휴가 중이라도 우병우 민정수석을 경질해 국민의 걱정거리를 덜어드려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대통령께서 양파처럼 까도 까도 계속 의혹이 나오고 있는 우병우 수석을 청와대에 남겨둔 채 오늘부터 휴가를 보낸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승용 의원은 "각종 부정부패 의혹을 가지고 있는 민정수석이 광복절 특사와 개각 등 고위공직자 인사검증을 주도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며 "더군다나 민정수석이라는 갑옷을 입고 검찰 수사를 받겠다는 것도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홍만표‧진경준‧우병우 등 검찰 고위직의 구태, 비리를 보면서 이제는 검찰개혁도 미룰 수 없게 됐다"며 "하루빨리 미뤄왔던 공수처(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를 설치하고 검찰개혁을 실행에 옮겨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주승용 의원은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향해 "확실한 사드 배치 반대 입장을 촉구한다"고 말했다.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한 주승용 비대위원이 발언하고 있다. 2016.07.11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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