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경찰, 뮌헨 총격범 친구인 16세 아프간 남성 체포

22일(현지시간) 뮌헨 올림피아 쇼핑몰서 총기 난사…10명 사망·35명 부상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25 09:41:47

(서울-포커스뉴스) 독일 경찰이 24일(현지시간) 뮌헨 쇼핑몰 총기 난사 사건 용의자인 다비트 알리 존볼리의 친구인 아프가니스탄 출신의 16살 남성을 체포했다.

영국 BBC는 이날 독일 수사 당국이 지난 22일 오후 뮌헨의 한 쇼핑몰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 테러와 관련해, 존볼리의 친구가 범행을 사전에 인지했음에도 이를 알리지 않은 혐의로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사건 직후 해당 남성을 참고인으로 조사하던 경찰은 남성의 진술에서 모순점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직 현지 언론 등에 모순되는 부분이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아울러 경찰은 남성의 테러 연루 가능성도 열어두고 사건을 수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남성이 페이스북에 '뮌헨 역 근처의 시네마 극장에서 모이자'는 글을 올린 것으로 보고, 페이스북을 통해 시민들을 유인한 존볼리의 행동과의 관련 여부를 조사 중이다. 존볼리는 범행 이전 가짜 페이스북 계정으로 사람들을 총기 난사가 시작된 쇼핑몰 근처의 맥도날드로 사람들을 유인하는 글을 올렸다.

한편 지난 22일 뮌헨의 올림피아 쇼핑몰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테러로 존볼리를 포함해 10명이 사망한 가운데, 이 중 7명은 청소년인 것으로 확인됐다. 터키 출신이 2명, 독일 2명, 헝가리 1명, 그리스 1명, 코소보 1명이다.

부상자 수도 기존 21명에서 35명으로 대폭 늘어났다. 다만 대부분이 도망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고, 총격으로 다친 이들은 4명이라고 BBC는 전했다.(뮌헨/독일=게티/포커스뉴스) 7월23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 올림픽쇼핑센터에서 총기 테러가 발생해 용의자 포함 최소한 9명이 사망했다. 뮌헨 경찰은 연방 경찰과 함께 용의자를 검거에 나섰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2016.07.23 ⓒ게티이미지/이매진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