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금감원장 "인수·공모제도 개선하겠다"
금융위원회 등 유관기관 논의…3분기 중 최종안 마련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24 11:58:12
(서울=포커스뉴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인수·공모제도 개선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지난 22일 열린 금감원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진웅섭 금감원장은 "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과 고용증대 등을 위해 혁신기업을 적극 발굴. 상장할 수 있게 인수·공모제도 개선을 추진 중"이라며 "그동안 공시 심사 업무 수행 중에 제기된 사항, 업계 의견수렴 결과 등을 토대로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증권업계는 기업공개(IPO) 수요예측에 참여할 수 있는 기관투자자의 범위와 공모주 배정 등에 대한 주관회사의 자율성 확대를 요청해 왔다.
현재는 수요예측에 참여 가능한 기관투자자의 범위, 공모주 배정비율 등을 협회 인수업무규정으로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공시 심사 과정에서 상장 후 잠재매도물량 예측을 위한 보완책으로 공모주를 배정받은 기관투자자가 의무보유확약 내용을 증권신고서에 공시하여야 한다는 필요성도 제기됐었다.
이에 대해 진 금감원장은 "금융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논의를 거쳐 3분기 중 최종안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선진사례를 참고해 인수회사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고 불합리한 인수 관행은 과감하게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진 금감원장은 "주관회사의 책임 범위를 명확히 하여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고 주관회사가 적극적으로 인수업무를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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