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차익실현 매물로 지수 상승 이어지나 속도는 둔화 예상
전문가 "단기 숨고르기 장세 나타날 수도"<br />
외국인, 순매수 기조 이어질 듯<br />
코스닥, 박스권 내에서 제한적 움직임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24 11:41:11
(서울=포커스뉴스) 이번주(7월25일~7월29일) 코스피는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지수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할 전망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완만한 상승 추세는 이어질 것이나 속도는 둔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주(7월18일~7월22일) 국내 증시는 전주 대비 0.34% 하락한 2010.34를 기록했다.
주 초반에는 브렉시트 이후 서유럽 자금의 유입으로 한국증시 등 이머징 시장이 회복조짐을 보였다. 국내증시는 브렉시트 이전 박스권 상단에 근접했다.
주 중반에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기관의 순매도세가 지속되며 약보합 마감했다.
주 후반에는 일본의 경기부양책 기대가 소멸되고 이어진 엔화 강세에 국내 증시가 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번 주에는 외국인 순매수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외국인은 낮아진 금리와 글로벌 리스크 지표의 하향 안정화로 12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다만 고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우려스러운 부분은 미국 금리 인상 확률이 재차 반등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향후 주식시장에서 차익실현 매물 출회에 따른 단기 숨고르기 장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관측했다.
기관의 경우, 주식형 펀드의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순매도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주 주목할 주요 경제지표와 이벤트는 △미국 마킷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지수 발표 △미국 케이스쉬러 주택가격 발표 등이 있다.
오는 7월22일(현지시간)에는 미국과 유로존의 마킷 제조업 PMI 지수가 발표된다. 현재 시장 전망치는 미국 51.5p, 유로존 52p로 미국은 전월보다 0.2p 오르고 유로존은 0.8p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29일에는 미국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가 발표된다. 현재 시장은 2.5% 성장으로 1분기 1.1% 성장 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소매판매, 고용 등 주요 지표가 양호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2분기 미국 GDP는 2% 중반의 견조한 모습이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주 코스닥은 1% 넘게 상승하며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은 기관의 순매도세가 지속되며 강보합 마감했다. 브렉시트 이전 박스권 상단에 근접해, 이번 주에는 박스권에서 제한적인 움직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대우 김정환 연구원은 "연중 저점에 근접한 환율과 녹록지 않은 국내 기업의 2분기 실적을 감안하면 코스닥 시장은 박스권 상단에서의 조정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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