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뮌헨 총기 난사…경찰 "이란·독일 이중국적 보유한 18세 남성 단독범행"

22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쇼핑센터서 총격…10명 사망·20명부상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23 10:22:38

(서울=포커스뉴스) 독일 바이에른주 뮌헨의 한 쇼핑센터에서 22일(현지시간) 발생한 총격 사건에 대해 독일 경찰은 이란 출신 용의자의 단독범행이였다고 발표했다.

영국 BBC 등 복수 매체는 이날 독일 경찰이 공식 브리핑을 통해 사건 당시 자살한 용의자 한 명만이 이번 사건에 연루됐으며, 용의자는 이란과 독일 이중국적을 소유한 18세 남성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앞서 공범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했다. 이에 경찰은 사건 당시 현장을 매우 빠르게 벗어난 2명을 용의선상에 올려 조사했지만 사건 연계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용의자는 약 2년 이상 뮌헨에서 거주한 이란과 독일의 이중국적자이며, 아직 테러 동기는 파악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언론 보도와 달리 용의자는 장총이 아닌 권총을 소지, 시민들을 공격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 시신은 사건이 발생한 쇼핑센터로부터 약 1㎞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폭탄 처리 로봇을 이용해 용의자의 폭발물 소지 여부를 확인한 뒤 시신을 확보했다.

아울러 최근 잇따르는 극단주의 이슬람 조직 등 테러 조직과의 연계 가능성에 대해 아직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계가능성은 계속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용의자를 포함해 총 10명이라고 발표했다. 부상자는 20명으로 그 중 3명은 중태다. 사망자 가운데는 15살 소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에는 어린이들이 포함돼 뮌헨 아동 전문 병원으로 옮겨졌다.

앞서 22일 오후 6시쯤 뮌헨의 올림피아쇼핑센터에 있는 맥도날드 앞에서 총기를 소지한 괴한이 시민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했다. 이후 쇼핑센터 안으로 들어가 시민들을 위협한 괴한은 사건 이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뮌헨/독일=게티/포커스뉴스) 7월23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 올림픽쇼핑센터에서 총기 테러가 발생해 용의자 포함 최소한 9명이 사망했다. 뮌헨 경찰은 연방 경찰과 함께 용의자를 검거에 나섰다. 2016.07.23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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