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문우람 승부조작 충격 날린 고종욱의 멀티히트와 3도루

넥센 고종욱 4타수 2안타 2득점 3도루<br />
박동원, 승부 쐐기 박는 2타점 2루타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21 22:23:10

△ 이게 바로 빠던이야

(서울=포커스뉴스) 넥센 고종욱의 정교한 타격과 발야구가 빛났다. 문우람의 승부조작 연루 충격을 씻어준 활약이었다.

넥센은 21일 고척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LG와의 3연전을 위닝시리즈(3연전 2승 이상)로 끝내며 후반기 좋은 출발을 알렸다.

넥센은 1회말 1사 2루에서 김하성이 LG 선발 허프를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선취점을 올렸다. 김하성의 안타에 2루 주자 고종욱이 홈까지 쇄도했다.


넥센은 1-3이던 3회말 무사 1·2루에서 서건창이 좌중간 2루타로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승부는 원점이 됐다. 이어진 1사 3루에서 3루 주자 서건창은 포수 패스트볼에 역전 득점을 올렸다.

4-4 팽팽한 승부가 넥센으로 기운 건 8회말이었다. 선두타자 고종욱이 바뀐투수 진해수를 상대로 좌전안타로 출루했다. 다음타자 김하성이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나자 고종욱은 과감히 2루를 훔쳤다. 1회와 5회에 이은 이날 3번째 도루였다.

고종욱의 도루에 LG 배터리는 흔들렸고, 윤석민과 대니돈을 연속 고의4구로 내보내며 만루작전을 펼쳤다. 하지만 김민성이 몸에 맞는 공으로 밀어내기 타점을 기록하며 승부의 추가 기울어졌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박동원이 왼쪽 담장을 맞히는 2타점 2루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넥센은 7-4이던 9회초 마무리 김세현을 마운드에 올려 승리를 지켜냈다. 김세현은 시즌 27세이브째를 기록했다.

LG 선발 허프는 6이닝 4실점으로 무난한 한국프로야구 선발 데뷔전을 치러냈다. 투구수는 109개. 위력적인 포심패스트볼 최고구속은 150㎞까지 나왔다.

한편 LG 박용택은 2회초 안타를 때려내며 역대 15번째 8년 연속 100안타 기록 주인공이 됐다.(서울=포커스뉴스) 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KIA-넥센 경기 4회말 무사 2루에서 넥센 고종욱이 우월 2점 홈런을 치고 뛰어 나가고 있다. 2016.07.01 우정식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지난 3월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시범경기 두산-넥센 경기 4회말 넥센 선두타자 박동원이 우전안타를 때리고 1루를 향해 전력질주하고 있다. 2016.03.18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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