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3M, "OIT 검출 필터 전량 회수"
논란 이후 공식 입장 밝혀…생산·공급도 중단키로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21 21:55:35
△ 3ㅡ.PNG(서울=포커스뉴스) 다국적기업 3M은 공기청정기와 차량용 에어컨 필터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는 환경부 발표와 관련해 21일 "소비자와 제품을 공급받은 고객사에게 불편과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사과한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3M은 "환경부의 국민건강에 대한 우려에 공감하고, 해당 항균성분이 도포된 필터 제품의 자발적 회수를 실시한다"며 "소비자의 불편과 고객사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3M은 문제의 제품을 전량 회수하고, 생산·공급도 중단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환경부는 앞선 20일 공기청정기, 차량용 에어컨 항균필터에 대해 위해성을 평가한 결과, 제품 사용과정에서 인체 유해물질인 옥틸이소티아졸론(OIT)가 방출되는 것으로 88개 제품이 확인돼 즉시 제품명을 공개하고, 회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이들 88개 제품 가운데 87개 제품이 3M의 향균 필터를 쓴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환경부는 이들 제품에 대해 회수 권고조치를 취하기로 했고, 3M은 환경부에 자진 수거 계획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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