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사무총장 "우상호, '개나 소나 다 나가' 정중히 사과하라"
"농담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고약하고 수준이 상식과 수준 의심케 해"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21 10:45:51
△ 모두발언하는 박명재 사무총장
(서울=포커스뉴스) 박명재 새누리당 사무총장이 21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새누리당 전당대회에 대해 '개나 소나 다 나간다'며 농담을 한 것에 대해 "정중히 공식적으로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박명재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혁신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농담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고약하고 그 수준이 제 1야당의 원내대표의 정치적 상식과 수준을 의심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사무총장은 "우상호 원내대표의 막말은 귀를 의심케 하는 아연실색한 표현이 아닐 수 없다"며 "상대당 후보들을 격려하고 축하하지는 못할 망정, 우리 후보들의 인격과 품위를 송두리째 모욕하고 폄훼하는 것으로 최소한 지켜야할 정치인의 금도를 벗어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사무처에도 후보들의 진영 뿐 아니라 국민들의 분노가 쏟아지고 있다"며 "(우 원내대표는) 언중유골이라는 말의 의미를 엄숙히 가져주길 바란다"고 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전날(20일) 국회에서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을 만나 "당 대표 안나가시나? 개나 소나 다 나가던데"라고 농담을 던졌다. 이에 김성태 의원은 웃으며 "안나간다. 개나 소나 안 되려고"라고 맞받았다.박명재 새누리당 사무총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열린 혁신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 해 모두발언 하고 있다. 2016.07.18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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