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무시해서" 술 마시다 술집 여주인 살해 30대 남성 구속
법원, 범죄혐의 소명·도주 우려 인정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20 15:37:59
△ [그래픽] 수갑
(서울=포커스뉴스)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술집 주인을 살해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북부지법 김경희 영장전담판사는 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남모(38)씨에 대해 "범죄 혐의 소명이 있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19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남씨는 지난 16일 세벽 노원구 상계동의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 술집 주인 강모(57·여)를 목졸라 살해한 혐의롤 받고 있다.
서울 노원경찰서에 따르면 남씨는 강씨와 맥주 5병을 나눠 마시고 추가로 5병을 더 시키는 과정에서 강씨가 "계산하고 먹어라"고 말하자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남씨는 '자신을 무시한다고 여겼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다.
남씨는 살인 혐의 외에도 숨진 강씨의 신용카드를 훔쳐 편의점에서 소주와 담배를 구입한 사실도 밝혀져 절도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조숙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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