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우병우, 대통령 치마폭 숨어있을 문제 아냐"

"해명 사실이라도 자리 물러나는 것 합당한 태도…사퇴하고 수사 응하라"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20 10:33:47

△ 모두발언하는 우상호 원내대표

(서울=포커스뉴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처가의 부동산 매각 관련 의혹이 제기된 우병우 민정수석을 향해 "대통령 치마폭에 숨어있을 문제 아니다. 즉각 사퇴하고 제대로 수사에 응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더민주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 "연일 민정수석과 관련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찌라시 수준의 보도라고 말하며 빠져나갈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실제로 검찰 지휘 주체인 민정수석을 과연 공정하게 수사할 수 있겠나"며 "설사 민정수석의 해명이 사실이라해도 그 자리에서 물러나 진실을 밝히는 것이 합당한 태도"라고 지적했다.

앞서, 우 수석은 부동산 경기가 안 좋던 2008년 당시 1300억원대 부동산을 처분하지 못하고 고심하던 중에 넥슨코리아가 거액에 매입해 준 의혹을 받고 있다. 김정주 NXC 대표(넥슨 지주회사)는 진경준 검사장에게 126억의 주식을 공짜로 넘겨준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 하고 있다. 2016.07.20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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