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형 도시재생' 1호 창신·숭인 일대 사업 본격화

공공재정‧주민참여 마중물사업, 중앙부처 협력사업 등 25개 사업 속도 낼 전망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20 10:15:04

(서울=포커스뉴스) 총 1007억4200만원이 투입되는 '서울형 도시재생' 1호 창신·숭인 일대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20일 박원순 시장이 창신‧숭인 지역에 현장 시장실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실효성 있는 도시재생 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논의한다.

또 도시재생의 주체인 주민들의 관심도 다시 한 번 불러일으켜 참여 의지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창신‧숭인 지역은 지난 2007년 4월 뉴타운지구로 지정됐으나 주민갈등, 사업진행 저조 등으로 사업 진척이 안 됐던 곳이다.

2013년 뉴타운 출구전략에 따라 서울시내 35개 뉴타운 중 가장 먼저 뉴타운 지구 전체가 해제됐으며, 2014년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전국 13개 도시재생 선도지역 중 유일한 서울 지역으로 포함됐다.

시는 2014년 '창신숭인 도시재생지원센터'를 개소해 도시재생사업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작년 2월 활성화계획 수립을 완료했다.

이후 △주거환경개선 △지역경제 활성화 △역사문화 자원화 △주민역량강화 등 12개 마중물 사업과 중앙부처‧민간 협력사업 등 25개 사업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공공의 재정과 주민 참여를 결합해 추진하는 마중물 사업의 경우 핵심적으로 △채석장 명소화 △백남준기념관 △봉제특화거리 조성 등이 본격화 되고 있다.

시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면서 무엇보다도 이러한 주민 참여에 중점을 두고 주민역량강화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주민 중심의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실현을 위한 주민공모사업과 주민교육에 63개팀, 2369명의 주민이 참여했다.

이밖에 범죄예방 디자인을 입힌 '안전안심 골목길 사업',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할 '마을탐방로 기반 조성사업' 등도 마중물 사업으로 진행 중에 있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형 도시재생 1호이자 도시재생사업이 가장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창신‧숭인 지역에서 현장 시장실을 열고 주민들을 직접 만나 그간 추진 성과를 돌아보고 발전방향을 함께 찾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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