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정부여당, 안보·경제 위기로 위압적 자세 보이면 협치 불가능"
"20대 국회, 협치 없으면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는 구조"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20 09:58:20
△ 비대위회의서 모두발언하는 김종인 대표
(서울=포커스뉴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20일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을 향해 "국가안보와 경제위기를 매체로 해서 위압적인 자세를 보이면 협치가 가능할 것인지 매우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민주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면서 정부여당을 향해 변화를 촉구했다.
김 대표는 또 "20대 국회는 협치 이뤄내지 못하면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는 구조이고 이는 국민의 뜻"이라며 "과거 같은 방식으로 현안문제 해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사드 배치로 인해 국방부 장관과 국무총리가 성주에서 험한 꼴을 보게 된 것도 일반 국민들이 정부의 무능과 불통에 대한 불신 극대화로 보지 않을 수 없다"며 "독선과 아집으로 국민 다스릴 수 있다는 생각은 가급적 빨리 버리는 게 좋다"고 충고했다.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 하고 있다. 2016.07.20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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