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채권단, 자율협약 마감시한 1개월 연장될 듯
KDB산업은행 등 협의회서 논의 계획<br />
조건 이행 못하면 법정관리行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19 22:2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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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한진해운 채권단이 다음달 4일 마감하는 자율협약 시한을 한 달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KDB산업은행 등 한진해운 주채권단은 다음주 중으로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고 한진해운의 자율협약을 9월 4일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채권단은 앞서 지난달 말 현대상선의 자율협약 마감 시한도 1개월 연장했다. 당시 채권단은 현대상선이 자율협약 조건 3가지 가운데 △용선료 인하 협상 △사채권자 채무 재조정은 마무리하고 글로벌 해운 동맹 가입 문턱에 서 있자 이같은 조치를 내렸다.
한진해운은 현재 같은 조건 가운데 △사채권자 채무 재조정 △글로벌 해운 동맹 가입은 마쳤지만 용선료 인하 협상을 끝맺지 못하고 있다. 한진해운은 현재 용선주들과 2차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진해운이 기한 내 자율협약 조건을 이행하지 못하면 법정 관리 절차를 밟게 된다. 한진해운은 용선료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해외 선박금융 상환 유예 협상을 벌이는 등 유동성 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진해운 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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