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승' 장원준, 호투에 두산 후반기 승리로 시작…장원준, 7시즌 연속 두자릿수 승
장원준, 7이닝 5피안타 1실점<br />
에반스, 7회말 결승 2점 홈런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19 21:53:40
△ 투구하는 두산 선발투수 장원준
(서울=포커스뉴스) 타고투저인 프로야구에서 오랜만에 투수전이 벌어졌다. 두산 장원준이 웃고, 삼성 윤성환이 울었다.
두산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장원준이 7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10승째를 거두며 역대 3번째 7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기록했다. 왼손투수로는 역대 처음이다.
외국인타자 닉 에반스가 장원준의 승리 도우미가 됐다. 에반스는 결승 투런홈런을 때려내며 장원준에 승리를 선물했다. 반면 장원준과 투수전을 벌이던 삼성 선발 윤성환은 에반스의 한방에 아쉬움을 삼켰다.
두산은 0-0이던 4회말 선두타자 박건우가 윤성환을 상대로 중전안타를 날렸다. 이어 1사 1루에서 민병헌과 오재일이 연속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다음타자 양의지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다.
승부를 결정지은 건 홈런 한방이었다. 1-1이던 7회말 1사 1루에서 에반스가 왼쪽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쏘아올리며 3-1로 달아났다. 홈런 한방으로 윤성환은 마운드에서 내려가야 했다. 6과 3분의 1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두산은 장원준에 이어 정재훈과 이현승이 각각 1이닝씩 책임지며 승리를 지켰다. 이현승은 시즌 21세이브를 기록했다.(서울=포커스뉴스)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삼성-두산 경기에서 1회초 두산 선발투수 장원준이 투구하고 있다. 2016.07.19 우정식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프로야구 SK-두산 경기 2회말 두산 에반스가 좌월 솔로 홈런을 치고 홈인하고 있다. 2016.06.03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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