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사드 괴담' 해명…"100m 밖은 안전"
"사드 배치 비용, 부지 등 기반 시설 제공이 전부"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19 12:23:11
△ 질의응답하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
(서울=포커스뉴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둘러싼 불확실한 정보에 대해 "SNS 상에 사드 괴담을 유포 시키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19일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긴급현안질문에서 '사드 레이더 앞 보초병이 뇌가 녹아 없어졌다' '여성의 불임을 유발한다' 등의 소문에 대해 "사드 레이더를 중심으로 100m 밖은 전자파를 걱정할 필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사드가 배치되는 성산포대는 고도 389m 지역에 있고 성주읍의 평균고도는 33m에 불과하다"며 "(위쪽을 향해 쏘는) 레이더 발사각이 최하 5도여서 성주읍에는 전혀 영향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드의 안전성을 묻는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에 "100m 내에서 발견되는 전자파 수치도 걱정스러운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일반인에겐 전혀 문제가 없다"며 "100m 밖에서는 인체나 농작물에 유해하지 않다"고 답했다.
사드 배치의 비용 문제에 대해선 "우리 나라는 부지 등 기반 시설을 제공하는 게 전부"라며 "일부에서는 운용 비용이 우리 부담이 아니냐고 하는데 운용 비용도 기본적으로는 미국 측이 부담하도록 돼 있다"고 설명했다.
사드 배치를 둘러싼 주변국의 반발에 대해선 "사드라는 무기 체계는 넓은 지역을 방어하는 역량이 있는 만큼 전략적 의미가 있다"며 "사드 배치를 두고 주변국에서 지나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44회 국회(임시회) 1차 본회의,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긴급현안질문에 참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6.07.19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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