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윤상현, 김성회 협박…공천 전 알았다"

"명예·신상과 관련된 부분이라 말 안해"<br />
"공천 과정 중 보도 됐다면 결과 나았을 것"<br />
"정당민주주의 차원서 있어선 안될 사건"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19 10:33:23

△ 취재진 질문 답하는 권성동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 친박계 핵심인 최경환, 윤상현 의원이 '총선 공천 개입'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이 19일 "공천 발표 전 김성회 전 의원과의 통화에서 (윤상현 의원에게) 협박을 받고 있는 걸 알았고 어쩔 수 없이 지역구를 옮겼단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비박계인 권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공천이 마무리 되기 3~4일 전에 협박 사실을 알았지만 본인이 먼저 밝히지 않은 이상 명예·신상과 관련된 부분이라 입을 다물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는 정당민주주의 차원에서 봤을 때 있어서는 안될 사건이었다"며 "공천 과정 중 보도가 됐다면 공천결과가 현재보다 나아지지 않았을까 한다"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권 의원은 또 '윤상현 의원의 공천개입 문제에 대한 당의 조치'를 묻는 말엔 "개인적으로는 당헌당규에 위배되는 사항인지, 윤리규정에 위배되는 사항인지 조사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앞서 한 매체는 윤상현·최경환 의원이 총선 공천 과정에서 김성회 전 의원에게 지역구 변경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권성동 새누리당 의원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진행된 비상대책위원들과의 오찬 모임에 참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6.06.23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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