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윤상현 녹취록, 대통령 공천 개입 명확한 증거"
"국정 전념커녕 후보자 회유하려 했다면 국민 지탄"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19 09:51:49
△ 사드배치 관련 발언하는 우상호 원내대표
(서울=포커스뉴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윤상현·최경환 새누리당 의원이 20대 총선 공천 과정에서 개입한 의혹이 불거진 것에 대해 "대통령이 공천에 개입했다는 명확한 증거"라고 주장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공개된 최경환·윤상현 의원의 공천 개입 녹취록 내용을 보면 참으로 황당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이들이) 대통령의 뜻을 계속 인용했다"며 "대통령이 국정에 전념하기는커녕 후보자들을 회유하려 했다면 국민지탄을 면치 못할 사안"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에 대해선 대통령이 직접 설명할 사안이고 이들에 대해선 새누리당이 진상을 조사해서 국민에게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날 윤상현·최경환 의원이 총선 공천 과정에서 김성회 전 의원에게 지역구 변경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 하고 있다. 2016.07.13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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