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박 대통령, 눈귀 가리는 우병우 즉각 교체해야"

"지금은 당신을 바꾸고 주변을 내치는 용기가 필요할 때"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19 09:22:05

△ 모두발언하는 박지원 위원장

(서울=포커스뉴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의 눈과 귀를 가리는 참모를 정리할 때"라며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교체를 촉구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통령께선 눈을 확 뜨시고 현실을 생생히 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지원 위원장은 "만사의 시작인 인사도 인사검증 실무를 총책임지는 사람이 각종 의혹의 한가운데에 있다"며 "인사권자인 대통령은 우정우 민정수석을 즉각 사퇴시키고, 우 수석은 그래도 할 말이 있으면 검찰에 가서 조사를 받으면서 말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그는 또 "대통령이 실패하면 국민이 얼마나 불행한가를 우리는 IMF때 뼈저리게 경험했다"며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사람으로 작금의 대한민국 상황이 예사롭지 않은 비상상황이라고 직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국민 누구도 대통령의 실패를 바라지 않는다"며 "지금은 당신을 바꾸고 주변을 내치는 진정한 용기가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모두발언 하고 있다. 2016.07.12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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