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시황] 원달러 환율 2.5원 상승···美 경제 지표 개선에도 경계감
외국인 순매수 하락 압력…1130원서 막혀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18 15:37:59
(서울=포커스뉴스) 미국의 경제 지표 호조에도 원화 가치는 소폭 떨어졌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따른 불안심리가 여전한 상황이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5원 상승(원화 가치 하락)한 1136.4원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0시50분쯤 1134원선까지 내려갔으나 이후 차츰 상승세로 돌아섰다.
미국 경제 지표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됐지만 경계감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미국 소매판매가 전달보다 0.6%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 (0.1%)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순매수에 나서면서 원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은 제한됐다. 외국인은 이날만 2266억원을 순매수했다.
민경훈 NH선물 연구원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만장일치가 1130원선 진입에 큰 영향을 미쳤는데 이날 유사한 강도로 영향을 줄만한 하락 압력은 부재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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