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중랑역사문화교육특구 등 지역특구 3곳 신규 지정

"5년간 968억원 투자…1137명 고용창출 효과 기대"<br />
'제37차 지역특화발전특구委'10개 우수특구도 선정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18 11:17:39

△ 2016-07-18 10;39;20.JPG

(서울=포커스뉴스) 중소기업청(이하 중기청)은 1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37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를 개최, 지역특구 3곳을 신규 지정했다.

이번에 신규로 지정된 지역특구는 서울 중랑역사교육문화특구, 경북 영덕 유소년축구특구, 강원 홍천 전원도시귀농·귀촌특구 등이다.

이에 따라 전국적으로 136개 기초단체에서 178개 특구가 지역특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지역특구제도는 기초 지방자치단체에서 129개의 규제특례를 지역특성에 맞게 선택적으로 적용, 지역의 특화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이번에 새로 지정된 지역특구 3곳에는 향후 5년간 968억원이 투자된다. 중기청은 이를 통해 4187억원의 경제효과와 1137명의 고용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 중랑역사교육문화특구는 망우묘지공원의 역사적 가치를 활용한 특화사업과 교육인프라를 확충해 지역 브랜드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특구로 지정했다.

중랑구는 오는 2019년까지 총 578억원을 투자해 망우산 인문학길과 역사공원, 옹기체험장 등을 운영하며, 인재양성을 위해 장학기금 조성, 저소득층 자녀 무료학습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구위치는 망우동 등 중랑구 일대이며, 규제특례는 도로교통법에 관한 특례 등 4건을 활용한다.

영덕 유소년축구특구는 축구장 등 경기장, 숙박시설 등 전국 규모 축구대회를 치를 수 있는 인프라와 노하우를 활용, 유소년축구 활성화와 지역인지도 향상을 위해 특구로 지정했다.

영덕군은 오는 2020년까지 총 148억원을 투자, 전지훈련유치와 스포츠전문가 양성, 유소년축구센터 운영 등 스포츠와 관광을 접목해 특구를 운영할 계획이다

특구위치는 영덕읍 등 영덕군 일대이며 도로법에 관한 특례 등 3건의 규제특례를 활용해 특화사업을 추진한다.

홍천 전원도시귀농·귀촌특구는 귀농·귀촌 중심의 특화사업 추진을 통해 농촌인구 증대 정책의 성공적인 모델을 창출하고, '꿈에 그린 전원도시, 홍천'을 실현해 농촌인구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특구로 지정했다.

홍천군은 오는 2020년까지 총 242억원을 투자해 귀농·귀촌을 위한 정주기반 조성, 지원 프로그램운영, 귀농·귀촌 유치를 통해 7400여명의 인구를 유입하며 지역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특구위치는 홍천군 서석면, 서면, 내촌면, 내면 일대이며 규제특례는 농산물품질관리법에 관한 특례 등 3건을 활용한다

중기청은 또한, 10개 특구를 우수특구로 선정했다. 우수지역특구는 매년 전국 지역특구의 운영성과를 현장평가·전문가평가·정책평가 등 3단계로 평가해 선정한다.

올해 최우수상은 전남 고흥 웰빙유자석류특구가, 우수상은 경남 함양 지리산산양삼산업특구와 울산 장생포고래문화특구가 각각 선정됐다. 장려상은 부산 금정문화예술교육특구, 인천 차이나타운특구, 경기 고양화훼산업특구, 전남 완도해조류건강바이오특구, 경북 영천한방진흥특구, 강원 원주첨단의료건강산업특구, 충남 금산인삼헬스케어특구 등 7개 특구가 차지했다.

중기청은 10월 중 열리는 '지역특구연찬회'에서 최우수상(1개)에는 대통령표창과 포상금 1억5000만원을, 우수상(2개)에는 국무총리표창과 포상금 각 1억원을, 장려상(7개)에는 중기청장상과 각 5000만원을 포상금으로 수여할 계획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지역의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경쟁력이 있는 지역특구를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신규로 지정된 3개 지역특구.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