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우병우 사단 제거돼야...박대통령, 전면개각 실시하라"

"우 수석 문제, 터질 것이 터져"<br />
"공직기강‧검찰 바로세우기 위해 대국민 사과 해야"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18 10:49:09

△ 생각에 잠긴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서울=포커스뉴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전면개각을 빠른 시일 내에 실시하라"고 요구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어떻게 청와대와 검찰에서 이러한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참으로 분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권력의 정점에서 인사, 사정, 모든 권력을 전횡하고 심지어 비서실장까지 무력화시킨 장본인인 우병우 수석 문제가 터질 것이 이제 터졌다"며 "정부권력기관 도처에 널려있는 우병우 사단이 먼저 제거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또 "권력 곳곳에 있는 우병우 사단의 횡포가 이 나라를 망치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며 "청와대에서는 해명하겠다면서 중개수수료 10억원을 준 것은 정상적 거래라고 운운하지만 해명은 검찰에 가서 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우 수석과 진경준 검사장 사건으로 총체적으로 무너진 정부 공직기강과 함께 검찰을 바로세우기 위해서도 대국민 사과를 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요구했다.

박지원 위원장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진경준 검사장 사건은) 3개월 간 계속 은폐하던 사건이 왜 특임검사가 수사해야 드러나느냐"며 "검찰총장과 법무부 장관이 책임져야 할 사안이다"고 밝혔다.(서울=포커스뉴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마친 뒤 생각에 잠겨 있다. 2016.07.15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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