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박근혜 대통령, 국민들 향한 사과가 필요한 때"
"라가 총체적 위기인데 성과 별로 안나는 순방외교에 몰두하는 것 같아"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18 09:55:55
△ 더민주 비상대책위원회의
(서울=포커스뉴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18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성난 민심을 달래기 위해 국민들을 향한 사과가 필요한 때"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언론이나 정치권에서 나라가 총체적 위기라고 얘기하고 있는데 대통령께서는 성과가 별로 안 나는 순방외교 몰두하시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전면 개각을 포함한 청와대 개편을 빨리 이행하시라"고 촉구했다.
지난 15일 사드 반대 시위를 위해 경북 성주를 찾았던 황교안 국무총리가 고립됐던 것에 대해선 "그와 같은 시기에 민심 수습이 가능하리라 생각했는지 의아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사태 이후 정부의 처사도 도저히 납득이 안된다"며 "국민 분노로 발생한 사태를 공안몰이 하려는 인상을 주는 것은 가급적이면 정부가 자제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한 김종인(가운데) 비대위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07.18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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