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기체 결함으로 13시간40분 지연…승객 '불편'

나리타-호놀룰루 KE001편서 제너레이터 결함 발생<br />
승객 222명, 공항 라운지서 밤 지새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18 09: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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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일본 도쿄에서 미국 하와이로 향하려던 대한항공 KE001편이 엔진점화장치 결함으로 장시간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승객 220여명이 불편을 겪고 있다.

18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17일 저녁 9시20분 나리타 국제공항에서 출발하려던 해당 항공편의 엔진점화장치인 제너레이터에 결함이 발생했다. 이에 항공사 측은 탑승 중이던 승객들을 모두 내리게 한 뒤 항공기 수리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하와이로 떠나려던 승객 222명의 발이 나리타 공항에 묶였다. 승객들은 공항 내 대한항공 라운지에서 밤을 지새우는 불편함을 겪어야 했다.

이와 관련해 대한항공 측은 "제너레이터에서 문제가 발견돼 이를 수리하느라 지연이 좀 많이 됐다"며 "해당 항공기를 수리해 오늘 오전 11시에 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승객들의 보상 여부와 관련해선 "기체결함으로 인한 문제는 승객 안전과 관련된 부분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보상이 따로 없다"면서 "오래 기다려야 할 승객들에게 라운지 서비스를 제공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당초 17일 저녁 9시20분 이륙 예정이었던 해당 항공편은 13시간 40분 뒤인 18일 오전 11시 나리타 공항에서 호눌룰루 국제공항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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