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세 타자 연속홈런, 2010년 이후 6년 만에 진기록
드림 1~3번 타자 나눔 이재학 상대 3연속 홈런 기록<br />
2010년 양준혁·홍성흔·가르시아에 이어 두 번째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17 10:23:16
△ 나 오늘 홈런 두 방이야
(서울=포커스뉴스) 2016 KBO 올스타전에서 6년 만에 세 타자 연속홈런이 터졌다. 올스타전 사상 두 번째다.
2016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이 16일 고척돔에서 열렸다. 드림올스타가 미스터올스타로 선정된 민병헌(두산)의 활약에 힘입어 나눔올스타를 8-4로 꺾었다.
7회말 올스타전 사상 두 번째 세 타자 연속홈런이 나왔다. 드림 박경수(kt)·정의윤(SK)·민병헌(두산)이 나눔 선발 이재학(NC)을 상대로 연달아 홈런을 터뜨렸다.
대기록은 박경수의 방망이에서 시작됐다. 5-3이던 7회말 박경수가 나눔 바뀐 투수 이재학(NC)의 133㎞짜리 초구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이어 타석에 선 정의윤(SK)도 나눔 이재학의 133㎞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담장을 넘겼다.
정의윤의 홈런이 끝이 아니었다. 1회말 홈런포를 쏘아 올린 드림 민병헌이 정의윤에 이어 재차 담장을 넘겼다. 민병헌은 나눔 이재학의 2구째 133㎞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올스타전 두 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나눔 이재학은 한 타자를 더 상대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올스타전에서 세 타자 연속 홈런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2010년 대구구장에서 이스턴리그와 웨스턴리그로 나뉘어 맞붙은 올스타전에서 양준혁(삼성)과 홍성흔·카림 가르시아(롯데)가 연속 홈런을 때려냈다.
양준혁은 7회말 2사 1·2루에서 웨스턴 투수 금민철(넥센)의 공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이어 홍성흔과 가르시아가 홈런포를 가동해 사상 첫 올스타전 세 타자 연속 홈런 대기록을 세웠다.
당시 홍성흔과 가르시아는 1회말 웨스턴 선발 류현진(당시 한화)을 상대로 연속 홈런을 때려내기도 했다. 이스턴은 홈런 5방을 터뜨리며 웨스턴을 15-10으로 꺾었다.(서울=포커스뉴스) 1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올스타 경기 7회말 1사후 드림팀 민병헌이 세 타자 연속 좌월 솔로 홈런을 치고 손가락 두개를 펴 보이며 더그아웃으로 뛰어가고 있다. 2016.07.16 우정식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1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올스타 경기 7회말 1사후 드림팀 박경수가 좌월 솔로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며 경례하고 있다. 2016.07.16 우정식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1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올스타 경기 7회말 1사후 드림팀 정의윤이 두 타자 연속 좌월 솔로 홈런을 치고 홈인하며 민병헌의 환영을 받고 있다. 2016.07.16 우정식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지난 4월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NC-LG 경기에서 3회말 NC 선발투수 이재학이 투구하고 있다. 2016.04.21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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