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바이러스 대유행, '3년 안에' 끝날 것…연구결과 나와

연구진 "질병 퍼지는만큼 면역력도 늘어…간헐적으로 소규모 발병할 것"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15 10:35:08

(서울=포커스뉴스) 국내에도 속속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는 지카바이러스의 유행이 3년 안에 끝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타임지는 영국 런던 임페리얼대학과 미국 존스홉킨스 블룸버그 공중보건대학 공동연구진이 사이언스지에 게재한 연구결과를 인용해 "지카바이러스 유행이 3년안에 끝날 것"이라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은 "지카바이러스에 감연된 사람이 늘수록 바이러스에 면역이 생기는 사람이 늘어난다. 지카바이러스에 면역력을 가진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최소 10년간 대규모 지카바이러스 유행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지카바이러스는 머리가 정상적으로 성장하지 않는 선천적 기형인 '소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메리카 대륙에서만 100만명 이상이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최근 8번째 지카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왔다.

연구진은 또 "지카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는 국가의 여성들은 당분간 임신을 미루라"0고 조언했다.(레시페/브라질=게티/포커스뉴스) 브라질 전역에서 지카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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