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위 추락' LG, 한화전 패배 뒤 일부 팬들 분노 "양상문 감독 나와라"

전반기 8위 마감, 7위 한화와 0.5경기차 9위 삼성과는 1.5경기차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15 10:26:02

△ 3루 대주자 내보내요

(잠실=포커스뉴스) 프로야구 LG 팬들이 뿔났다. 팀성적 부진에 양상문 감독에 항의에 나섰다.

14일 오후 10시20분께 LG와 한화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가 끝난 뒤 잠실구장 중앙출입구 앞 주차장에 LG팬들 10여명이 몰려들었다. 올시즌 LG 성적에 불만이 쌓인 팬들이었다. 공교롭게 이날 LG는 한화에 패하며 전반기를 8위로 마감했다.

팬들은 '양상문 막장 운영, 멍드는 팬들 마음'이라고 쓰여진 현수막을 펼친 뒤 항의를 시작했다. 양상문 감독과 대화를 원했다.

동시에 '양상문 감독, 똥고집을 해명하라' '양상문, 나와라 아파트로 갈까' 라고 소리치며 항의의 강도를 높였다. 급기야 양상문 감독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욕설이 나오기도 했다.

격앙된 팬들을 말리려는 경호원들과 승강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경호원들이 "욕설은 하지맙시다"라고 하자 한 팬은 경호원과 얼굴을 맞대기까지 했다. 또 "침은 튀기지 마라"는 경호원의 말에 흥분한 팬은 경호원을 향해 침을 뱉으려는 행동을 취하기까지 했다.

팬들의 항의는 약 30분이 넘게 지나서야 일단락됐다.


LG는 14일 한화에 4-7로 패했다. 최근 10경기 2승8패 부진으로 순위는 점점 떨어졌다. 14일 패배로 한화에 밀려 순위는 8위로 떨어졌다. 7위 한화와는 0.5경기차, 9위 삼성과는 1.5경기차다.(서울=포커스뉴스)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넥센-LG 경기 8회말 1사후 LG 양상문 감독이 동점 3루타를 친 정성훈의 대주자를 내보내고 있다. 2016.05.20 우정식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일부 LG팬들이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가 끝난 뒤 잠실구장 중앙 출입구 앞에서 현수막을 내걸며 항의하고 있다. 2016.07.14 이균진 기자 qwe123@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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