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사드배치 국회 비준 위한 특별결의안 채택하자"
"박 대통령, 사드 배치 내가 결정했으니 '토달지 말라'는 말 남기고 출국"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15 10:05:42
△ 박지원,
(서울=포커스뉴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여야를 향해 "사드 배치의 국회 비준동의를 위한 특별결의안을 채택하자"고 제안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모든 것은 대통령의 결정으로 통하는 국가가 아니"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지원 위원장은 이어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신속히 당론을 채택할 것을 다시 한 번 요구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또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 NSC 회의에서 '사드와 관련한 불필요한 논쟁은 중단해야 한다'고 했는데 (이처럼) '내가 결정했으니 국민은 토달지 말라'는 말씀을 남기고 몽골로 출국했다"고 꼬집었다.
박지원 위원장은 "사드는 무기배치의 문제가 아니고 우리의 주권과 국익, 운명이 걸린 총체적인 국가안전의 문제"라며 "1년 남짓 남은 정권의 무능과 무책임, 일방통행에 백년국가의 미래를 맡길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과 국민의당의 목소리에 응답해 국회의 민의를 수렴, 합리적인 결론을 내릴 수 있도록 국회 비준동의 절차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 하고 있다. 2016.07.14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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