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올림픽 출전의 기쁨이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걱정보다 더 커"
최근 불참선언한 남자 골퍼 상위랭커들과는 대조돼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15 00:56:32
(서울=포커스뉴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올라있는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2016 리우올림픽 출전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리디아 고는 14일 오후(한국시간) AF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국가를 대표해 올림픽 무대에 나선다는 사실에 매우 가쁘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그는 "동료들과 올림픽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때면 동료들 역시 매우 기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리디아 고가 리우올림픽 출전에 대해 고무적인 반응을 나타낸 것은 최근 남자 골프 상위랭커들이 올림픽 출전을 포기한 것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세계랭킹 1위 제이즌 데이(호주, 세계랭킹 1위)를 비롯해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 4위), 아담 스콧(호주, 8위) 등이 브라질 현지에서 창궐하고 있는 지카 바이러스를 이유로 출전하지 않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하지만 리디아 고는 "올림픽 출전에 대한 기쁨이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걱정보다 더 크다"고 밝혔다.
리디아 고는 올림픽 출전에 대한 기쁨을 전하는 동시에 함께 다른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 역시 적극적으로 권장했다. 그는 "지카 바이러스가 결코 긍정적이지 않다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현지에 지카 바이러스에 걸리지 않은 사람들도 매우 많다"며 선수들에게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4월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 미션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최종라운드를 마친 후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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