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株, 여름방학·포켓몬 GO 열풍에 대장주로 등극하나?
코스닥 시총, 사상 최고치 경신<br />
'포켓몬 고(GO)' 열풍 호재 작용<br />
하반기부터 60여개 신작 출시 <br />
증권가 "상승 모멘텀 충분하다"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14 15:54:35
(서울=포커스뉴스) 게임주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과 하반기 신작 출시 기대감, '포켓몬 고(GO)' 열풍에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게임업체의 신작들이 대부분 올 3분기부터 시장에 출시된다"면서 "종목별 주가는 3분기 신작 기대감으로 차별화될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종가 기준 코스닥 시장의 시가총액은 총 215조90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게임주는 올 들어 저조한 실적 전망과 국내 게임시장의 성장 둔화 등으로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그러나 이달부터 상황이 달라졌다.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 열풍과 올 하반기부터 60여개가 넘는 게임 신작들이 출시되면서 주가도 덩달어 뛰어올랐다.
실제로 전날 VR게임 관련주로 분류되는 한빛소프트(29.9%)와 엠게임(26.8%) 드래곤플라이(21.8%)가 모두 20% 넘게 급등했다. 액토즈소프트(9.11%) 조이맥스(8.77%) 파티게임즈(8.55%) 등 모바일 게임주도 10% 가까이 올랐다.
대체로 국내 게임업종의 주가 상승은 ▲신작 출시 전 기대감 ▲게임흥행 ▲실적 등 세단계 사이클로 이뤄진다.
특히 게임주는 여름 휴가시즌 수혜주로 꼽힌다. 주요 소비자인 학생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게임을 즐길 시간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주요 게임사들은 하반기 시작과 동시에 신작들을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엔씨소프트는 올 하반기에 '리니지 모바일'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엔씨소프트 주가는 '리니지2', '아이온' 출시 직전과 같이 횡보할 가능성이 높아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다"며 "게임 출시 일정에 대해 재확인하는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 플랫폼의 포커게임 출시도 주목받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 2015년 11월 '맞고'에 이어 올 7월에는 '포커' 장르를 선보인다.
전문가들은 "카카오 게임 플랫폼을 기반으로 기존 PC 포커 게임의 한정된 유저층을 넘어 다양한 연령대의 유저층을 확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뉴욕/미국=게티/포커스뉴스) 지난해 11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추수감사절 기념 행진에 포켓몬스터의 대표 캐릭터 피카츄 풍선이 날아오르고 있다.2016.07.14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닌텐도의 증강현실 게임인 포켓몬 고(Pokemon Go).2016.07.13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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