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수출 9개월째 내리막길…전년비 5.1%↓

상반기 ICT 무역수지 331억1000만달러 흑자를 달성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14 11:5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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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9개월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6월 ICT 전체 수출은 전년 같은달 대비 5.1% 감소를 기록했다.

14일 미래창조과학부가 내놓은 ‘6월 정보통신기술 수출 현황’에 따르면 ICT 수출 134억8000만달러, 수입 72억9000만달러, 무역수지 61억9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수출은 주력 품목인 반도체(52억8000만달러, -0.5%), 휴대폰(20억6000만달러, -8.3%), 디스플레이(21억2억달러, -24.4%) 부진의 영향을 받았다. 다만 반도체는 낸드플래시와 메모리 MCP(멀티칩 패키지) 수출 증가로 감소세가 개선(5월 -4.4 → 6월 –0.5)됐고 휴대폰은 휴대폰의 완제품은 감소했으나, 부분품의 수출 증가로 감소세 축소(5월 -16.6 → 6월 –8.3)됐다.

디스플레이는 LCD 단가하락 및 수요정체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역적으로는 해외 생산기지인 베트남·인도 수출은 증가했고, 중국·유럽 등은 감소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SSD(Solid State Disk) 등 보조기억장치의 수출(3억5000만달러, 22.7%↑)에 힘입어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베트남(12억1000만달러, 20.1%↑), 인도(1억6000만달러, 37.7%↑) 등 아시아 신흥국은 증가했으나, 중국(홍콩포함, 71억4000만달러, -6.7%), EU(7억6000만달러, -9.1%), 중남미(4억5000만달러, -17.9%)는 감소했다.

ICT 수입은 72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1.1% 감소했다. 컴퓨터(2억5000만달러, 18.7%↑), 휴대폰(7억1000만달러, 2.9%↑), 디지털TV(5000만달러, 108.5%↑)는 증가, 반도체(29억9000만달러, -0.05%), 디스플레이(4억3000만달러, -19.6%), 컴퓨터 주변기기(3억1000만달러, -5.2%) 등은 정체 및 감소했다.

휴대폰은 애플 등 글로벌 업체 제품 및 국내 업체 역수입 물량을 중심으로 완제품(1억8000만달러, 30.6%↑) 수입이 증가했다. 반도체는 시스템반도체(18억8000만달러, -0.8%) 수입은 감소했으나 D램과 메모리MCP 중심으로 메모리반도체(6억3000만달러, 2.4%↑) 수입은 증가했다.

지역별로 아세안(11억8000만달러, 16.0%↑), 대만(10억3000만달러, 5.7%↑) 등은 증가, 중국(홍콩포함, 23억9000만달러, -20.1%), 일본(7억8000만달러, -7.9%), 미국(6억6000만달러, -13.9%), EU(4억7000만달러, -15.9%) 등은 감소했다.

ICT 수지는 61억9000만달러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60억불대 달성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ICT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10.4% 감소한 763억9000만달러, 수입은 2.4% 감소한 432억8000만달러였다. 무역수지는 331억1000만달러 흑자를 달성했다.6월 ICT 산업 수출입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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