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음란' 물의 kt 김상현, 구단 해명·경찰 설명 엇갈려
"음란행위를 한 것은 맞지만…"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13 11:08:22
△ 연타석 홈런치는 김상현
(서울=포커스뉴스) 프로야구 kt 김상현이 공연음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소속 구단으로부터 임의탈퇴 중징계를 받았다. 그러나 구단의 해명과 경찰의 설명이 엇갈려 논란이 커지고 있다.
김상현은 지난달 16일 전북 익산 원광대 인근 주택가에 차를 세워놓고 음란행위를 했다. 이를 본 20대 여성의 신고로 불구속 입건됐다.
kt 구단 측은 "김상현이 음란행위를 한 것은 맞지만 20대 여성을 보고 난 이후에 저지른 일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전북 익산경찰서는 김상현이 차량 이동 중에 여대생을 보고 충동을 느껴 차를 세운 뒤 운전석 창문을 내리고 음란행위를 했다고 밝혔다. 구단과 경찰의 설명이 엇갈리는 지점이다.
구단 측은 "12일 넥센전을 2시간 앞둔 시점에 김상현으로부터 입건 사실을 인지했다"며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않았다. 그러나 김상현이 포함된 선발 명단이 이미 제출된 상태였다. kt는 김상현을 경기에 내보낼 수밖에 없었다.
익산경찰서 관계자는 김상현이 공연음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뒤 kt 구단 관계자가 연락을 취해오거나 경찰서를 찾은 바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정황상 kt 측이 김상현의 입건 사실을 알지 못했다는 해명이 설득력을 얻는 부분이다.(수원=포커스뉴스) 지난 3월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KBO리그 시범경기 두산-kt 경기에서 3회 kt 김상현이 연타석 우중월 솔로 홈런을 날리고 있다. 2016.03.08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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