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의탈퇴' kt 김상현, 사실상 선수생명 마감 자초
KBO 임의탈퇴 공시 시점부터 1년간 복귀 불허<br />
원소속팀이 불러들이지 않으면 돌아올 수 없어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13 10:45:37
△ 김상현 시범경기 첫 홈런
(서울=포커스뉴스) 프로야구 kt위즈가 김상현에게 '임의탈퇴' 중징계를 내리면서 김상현의 선수생활은 더 이상 쉽지 않을 전망이다.
kt는 13일 오전 김상현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고 임의탈퇴를 결정했다. 임의탈퇴선수는 공시 시점부터 1년간 프로무대에 복귀할 수 없다. 또한 다른 구단으로의 입단이 불가능하다. 원소속팀인 kt가 김상현을 다시 불러들이지 않는 이상 프로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없다. 다른 팀으로의 이동이 가능한 웨이버 공시와 달리 임의탈퇴는 원소속팀 복귀만 허용한다.
2016 KBO 야구규약 제31조에 따르면 김상현은 당장 팀 훈련에도 참여할 수 없다. 위반하면 KBO는 구단에 제재금 1천만 원을 부과한다. 만약 김상현이 팀 훈련에 참여하면 확인된 날부터 만 2년간 선수로 등록할 수 없는 가중 처벌을 받게 된다.
김상현은 지난 2001년 해태 유니폼을 입고 프로무대에 데뷔했다. 하지만 적지 않은 나이를 감안할 때 이번 임의탈퇴 징계는 그의 선수 생활에도 치명타가 될 전망이다. 데뷔 16년 만에 사실상 선수생활의 종지부를 찍게 될 가능성도 높다.(수원=포커스뉴스) 지난 3월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KBO리그 시범경기 두산-kt 경기에서 1회말 2사 1루에서 kt 김상현이 중월2점 홈런을 날리고 덕아웃에서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2016.03.08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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