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도, 김상현도 ,미국과 한국에서 연이은 야구선수 '성추문'

강정호, 시카고 경찰에 성폭행 혐의 조사<br />
김상현, 차 안에서 음란행위하다 경찰에 잡혀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12 22:17:28

△ 솔로 홈런 친 김상현

(서울=포커스뉴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도, 김상현(kt)도 팬들에 실망을 안겼다. 성추문 때문이다.

12일 전북 익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김상현은 지난달 16일 익산시내 원룸 앞에서 여대생을 보고 차 안에서 음란행위를 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조사를 마무리하고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김상현은 12일 넥센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kt측은 "김상현의 불구속 입건을 경기 2시간 전에 인지했다. (김상현이) kt 2군 훈련장이 있는 전북 익산에서 생활할 당시에 벌어진 일"이라고 설명했다. kt는 언론보도 뒤 코칭스태프에 내용을 전달했고, 김상현을 바로 교체했다.


강정호는 지난달 17일(한국시간) 시카고 원정 경기 당시 온라인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20대 여성을 자신의 호텔방으로 불러 술을 먹인 뒤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싴카고 경찰은 이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팬들은 실망감을 그치지 않고 있다. 김상현은 2009시즌 KIA에서 맹활약하며 홈런왕에 올랐고, KIA 우승에 힘을 보탰다. KIA에 10번째 우승 주역이 되며 KIA 팬들의 지지를 받았다. SK를 거쳐 kt 유니폼을 입은 뒤에도 kt 팬들이 좋아했다. 김상현이 프리에이전트(FA)로 4년 총액 17억원 계약 뒤 "17억도 큰돈"이라고 말해 팬들은 '개념'이라며 반겼다.

강정호는 넥센 시절 팬들의 사랑을 받았고, 인천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해 결승전 홈런포로 주목받았다. 한국야구 출신 야수 최초로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에 진출한 뒤 안정된 기량으로 주전으로 자리잡으며 한국 야구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하지만 강정호와 김상현은 성추문에 얽히며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 팬들의 실망감도 그만큼 크다.(서울=포커스뉴스)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프로야구 한화-kt 경기 2회말 kt 김상현이 중월 솔로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2016.05.08 우정식 기자 (세인트루이스/미국=게티/포커스뉴스) 강정호가 7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전에 4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6회초 스윙하고 있다.2016.07.07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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