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세계 유명 베팅업체도 유로 2016 토너먼트 승리팀 예측은 절반에 못 미쳤다.

영국령 지브롤터에 근거를 둔 대형 베팅업체 bwin가 유로 2016 16강전부터 예측한 승리팀 예상은 15경기 중 7경기만 일치했다. 다만 무승부에 이은 연장전, 승부차기 승리까지 범위를 넓힌 경우다. 무승부까지 포함하면 베팅업체 예측 적중률은 현저히 떨어진다.

유로 2016 16강 토너먼트 8경기 중 꼭 절반인 4경기 승리팀은 맞혔다. bwin은 스위스와 폴란드의 16강전 승리팀으로 폴란드를 꼽았다. 폴란드는 승부차기 끝에 4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승부차기는 공식적으로 무승부로 기록되므로 첫 경기부터 빗나간 예측을 한 셈이었다.


베팅업체의 크로아티아와 포르투갈전 승리팀 예상은 크로아티아였다 하지만 포르투갈은 콰레스마의 연장 골로 도박사들의 예측을 깨버렸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전에서도 예측은 빗나갔다. 베팅업체는 스페인의 승리 배당률을 이탈리아보다 더 낮게 책정했다. 그러나 이탈리아는 강했다. 무적함대 스페인을 2-0으로 완파하며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잉글랜드와 아이슬란드전은 승리 배당률이 8.50배인 아이슬란드가 승리배당률 1.53배인 잉글랜드를 꺾는 이변이 연출됐다. 도박사들도 전체 인구 33만의 섬나라 아이슬란드가 축구종주국 잉글랜드를 꺾으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아이슬란드는 2-1로 잉글랜드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8강 토너먼트에서는 폴란드-포르투갈전과 독일-이탈리아전이 승부차기로 끝났다. 베팅업체는 웨일스-벨기에전 예측만 틀렸다. 국제축구연맹(FIFA) 1위 벨기에는 처음 유로 대회에 나온 웨일스와의 대결에서 고배를 마셨다. 웨일스는 벨기에를 3-1로 격파했다. 웨일스 승리에 돈을 건 도박사들은 5.25배 수익을 챙겨갈 수 있었다.


4강 토너먼트는 베팅업체 예상을 빗나가지 않았다. 승리 배당률 책정에서 0.15배의 근소한 차이만 보였던 독일-프랑스전 또한 맞혔다.

그러나 대망의 결승전 예측은 틀렸다. 베팅업체는 개최국 프랑스의 우승을 점쳤다. 그러나 전후반 90분 내내 공방전을 벌인 뒤 연장 후반 포르투갈의 벤치멤버 에데르가 프랑스 골망을 흔들었다. 프랑스도 울고 프랑스 승리에 손을 들어준 도박사들도 울었다.



◇ 유로 2016 베팅업체 토너먼트 승리팀 예상
구분경기예상 승리팀경기 결과일치 여부16강스위스-폴란드폴란드폴란드 승부차기 승△웨일스-북아일랜드웨일스웨일스 (1-0) 승O크로아티아-포르투갈크로아티아포르투갈 (1-0) 승X프랑스-아일랜드프랑스프랑스 (2-1) 승O독일-슬로바키아독일독일 (3-0) 승O헝가리-벨기에벨기에벨기에 (4-0) 승 O이탈리아-스페인스페인이탈리아 (2-0) 승X잉글랜드-아이슬란드잉글랜드아이슬란드 (2-1) 승X8강폴란드-포르투갈포르투갈포르투갈 승부차기 승△웨일스-벨기에벨기에웨일스 (3-1) 승X독일-이탈리아독일독일 승부차기 승△프랑스-아이슬란드프랑스프랑스 (5-2) 승O4강포르투갈-웨일스포르투갈포르투갈 (2-0) 승O독일-프랑스프랑스프랑스 (2-0) 승O결승포르투갈-프랑스프랑스포르투갈 (1-0) 승X(생드니/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포르투갈이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 승리하면서 유로 2016 우승을 차지했다. 호날두가 유로 대회 우승 트로피에 입맞춤을 하고 있다.(랑스/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히카르도 콰레스마가 26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랑스 스타드 볼라르트-들렐리스에서 열린 유로 2016 크로아티아와의 16강전에서 득점에 성공해 환화하고 있다. 2016.07.01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니스/스페인=게티/포커스뉴스) 스페인 알바로 모라타가 18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니스 스타드 니스에서 열린 터키와의 유로 2016 D조 조별라운드 2차전에서 선제골을 기록한 뒤 환호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2016.06.18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릴/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미키 바추아이가 2일(한국시간) 프랑스 릴 스타드 피에르-모루아에서 열린 유로 2016 웨일스와의 8강에서 심판 판정에 항의하고 있다. 2016.07.05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생드니/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프랑스 선수들이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유로 2016 결승전에서 0-1로 패한 후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2016.07.11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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