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에너지 절약은 가정에서 부터"
산업부, 12일 서울 청계광장서 '2016 하절기 국민 절전캠페인 출범식'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11 17:25:05
(서울=포커스뉴스) 산업통상자원부가 12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2016년 하절기 국민 절전캠페인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9회째를 맞게 된 국민 절전캠페인은 2011년 순환정전 이후 절전캠페인시민단체협의회가 전력수급 안정을 위한 대국민 절전운동을 전개하면서 시작됐다. 올해에는 신기후체제에 대비한 절전(節電) 문화 확산을 추진해 각 가정이 에너지 절약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에 자발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 국민 절전캠페인 출범식 참가자들은 캠페인 참여 선언 이후 청계광장 일대에서 거리캠페인을 전개했고 물병, 부채 등을 시민들에게 제공하면서 올해 여름철 4대 절전요령을 설명했다.
시민단체가 제안하는 4대 절전요령은 △에어컨설정온도 26℃로 설정하기 △사용하지 않는 전기 코드들 뽑기 △가정 내 미니태양광을 설치△도로 위에서 에너지절약을 실천할 수 있는 ‘카쉐어링’ 활용 등이다.
절전캠페인시민단체협의회는 출범식을 시작으로 각 지자체와 협력하여 8월말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캠페인을 진행하고 국민들이 온라인 상에서도 절전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음달 31일까지 에너지절약 이벤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협의회는 에너지시민연대,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새마을운동중앙회,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5개 단체로 구성됐다.
우태희 산업부 차관은 "가정, 상가 등에서 사용되는 에너지가 10% 절감되면 연 900만톤 상당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고, 이는 500MW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 3기를 덜 짓는 것과 같은 효과"라며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전 국민이 에너지절약을 실천해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자연스럽게 동참하게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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