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경찰지휘부 화상회의…하반기 치안정책 방향 등 논의

강신명 경찰청장 "여성안전 등 특별치안 대책에 더욱 매진해 달라" 당부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11 17:13:10

△ 경청하는 강신명 경찰청장

(서울=포커스뉴스) 여성안전 특별치안대책 성과를 점검하고 하절기 치안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전국 경찰지휘부 화상회의'가 개최됐다.

경찰청은 11일 오후 4시 무궁화회의실에서 강신명 경찰청장 주재로 '전국 경찰지휘부 화상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1일부터 시행된 '여성안전 특별치안대책' 추진 사항을 점검하고 연중 치안 수요가 가장 많은 시기인 하절기 치안정책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또 최근 부산 학교전담경찰관 사건으로 침체된 조직 분위기를 일신해 안전과 질서라는 경찰 본연의 임무에 보다 매진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이 자리에서 강신명 경찰청장은 여성안전 특별치안대책에 따른 신고 활성화와 취약시설 개선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집중신고 기간 동안 1만3167건의 신고가 접수됐고 이중 1만2845건이 처리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경찰은 시설진단 9117회, 범죄예방협의체 및 지역치안협의회 550회를 개최하고 신변보호 대상자에게 스마트워치 570대를 보급하는 등의 노력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전 애인을 찾아와 결혼하자고 행패를 부린 피의자를 검거하는 등의 성과도 올렸다.

그러나 강 청장은 최근 강력사건 등으로 국민의 불안감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데 대해 앞으로도 특별치안 대책에 더욱 매진할 것을 당부했다.

또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국민이 안심하고 휴가를 다녀올 수 있도록 성범죄·빈집털이 등 범죄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태풍·집중호우 등 재난 발생에 대비해 취약지역 점검 및 즉응체계 구축 등에도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강 청장은 "부산 학교전담경찰관 사건으로 인해 국민적 불신을 초래했기 때문에 엄정한 조사로 관련자를 문책하고 내·외부에서 제기된 문제점을 종합해 개선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히며 "하반기 총경급 인사로 새롭게 진영이 갖춰진 만큼 각급 지휘관이 솔선해 엄정한 복무기강을 확립해 달라"고 담부했다.지난해 10월 19일 오후 서울 중구 그랜드앰배서더 호텔에서 국제경찰청장 협력회의 환영만찬이 열린 가운데 강신명 경찰청장이 필리핀 경찰청장의 기조연설을 경청하고 있다. 2015.10.19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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