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낙선자 회장 이성헌 "낡은 이념·지역주의·특정 계층 지지 벗어나야"
전국원외위원장 전체회의 "원내 못지 않게 원외 중요해"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11 14:49:49
△ 미소짓는 이성헌 새누리당 서대문갑 후보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 전국원외위원장협의회의 회장을 맡고 있는 이성헌 전 의원이 11일 "새누리당을 가두는 3대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성헌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당 전국원외위원장협의회 전체회의에서 "낡은 이념을 탈피하고, 지역주의를 벗어나고, 특정 계층 위주의 지지를 벗어나야 한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 전 의원은 총선 실패의 원인에 대해 "계파갈등과 공천파동 등이 있지만, 국민과 당을 생각하지 않은 정치적 개인주의 때문이라 생각한다"며 "자기 이익을 챙기려는 정치적 투쟁이 참혹한 실패를 불러왔다"고 꼬집었다.
그는 "새누리당의 정치 구조는 원내와 원외가 반반이다. 원내 못지 않게 원외도 중요하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말 안정적인 국정운영과 내년 대선을 위해서는 원외위원장들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앙당 운영 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원외 위원들과의 소통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원외위원장들을 향해 "중산층과 서민을 아우르는 등 많은 고견을 주시고 지혜를 모아서 집권여당의 힘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열린 전체회의에는 20대 총선에서 낙선한 새누리당 소속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참석했다.20대 총선을 하루 앞둔 12일 오후 서울 서대문 신촌역 일대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이성헌 서대문갑 후보가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 2016.04.12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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