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발표 시 백화점行' 윤병세 "오해 살 수 있단 점 엄중히 수용"

"넘어져 바지 찢어지는 바람에 수선하러 간 것"<br />
"朴 정부, 美관계 챙기면서 中관계도 챙겨"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11 14:36:53

△ 찡그린 윤병세 장관

(서울=포커스뉴스) 한미 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발표시 백화점에 방문해 논란에 휩싸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잠깐이라도 그런 장소(백화점)에 간 것이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점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주초 넘어져 바지가 찢어지는 바람에 수선할 짬을 찾았었다"면서 "일정과 주변 상황상 그 시간(사드 배치 발표할 당시)이 눈에 안띄게 다녀올 수 있는 시점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드 배치가 미국-중국 등과의 등거리 외교에서 벗어나는 것 같다'는 말엔 "박근혜 정부는 미국과의 관계를 챙기면서 중국과의 관계도 챙기고 있다. 과거 어느 때보다 중국과의 관계가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앞서 9일 매일경제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한·미 국방 당국의 사드 주한미군 배치 발표 시간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남성복 매장에 들른 것으로 확인됐다"고 단독보도했다.윤병세 외교부 장관. 2016.07.11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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