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와 상가 전기요금 실시간 확인 가능해진다

한전, 정부지원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 본격 착수<br />
전국 8개 지자체에 원격검침 인프라 11만호 구축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11 10:59:58

(서울=포커스뉴스)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은 11일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 구축대상 1호인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서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 착공 기념식을 열었다.

스마트그리드란 기존 전력망에 정보통신 기술을 적용해 전력공급자와 소비자가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환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전력망을 말한다.

이번 사업은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 성과를 활용해 오는 2018년까지 전국단위로 스마트그리드를 확산하는 사업으로 고객에게는 전기요금 절감과 에너지 효율적인 사용을 유도하고, 정부와 지자체는 에너지효율화로 온실가스 감축과 지역 경제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사업대상은 고압으로 전력을 공급받는 아파트와 에너지다소비 일반 상가로, 한전은 노후 기계식 전력량계를 전자식 전력량계로 교체하고 실시간 전력사용량과 전기요금 등의 정보를 사용자의 휴대폰이나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한다. 공모방법은 한전 홈페이지 내에서 확인 가능하다.

올해부터 본격 서비스가 시행되는 지능형 검침인프라(AMI) 기반 전력서비스와 에너지소비 컨설팅 서비스를 위해 2018년까지 정부와 8개 지자체에서 지원금 190억 등 총 301억의 사업비가 투자돼 원격검침 인프라와 태양광발전설비 10kW, 에너지관리시스템(EMS) 등을 구축한다.

원격검침 서비스는 아파트 고객의 전력사용패턴을 분석·제공하는 사업으로 7개 지자체 9만7000호를 대상으로 △원격 자동검침 △실시간 전력사용량 정보 △이웃집과 비교 △현재 사용량 기준 1개월 요금 계산 △누진제를 적용한 단계별 알람 기능서비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에너지소비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에너지다소비 일반상가의 전력사용 패턴 분석 및 에너지절감에 관련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향후 한전은 지자체와 기업, 소비자가 참여하는 국가 에너지신산업의 기반기술을 개발해 관련 중소기업과 함께 해외시장 개척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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