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식 "새누리, 사드 배치 찬성하면서 TK는 안돼?…무책임해"
"새누리, 필요하다면 국민투표 주장에도 경청해야"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11 10:16:10
△ 김성식 정책위의장 기자간담회
(서울=포커스뉴스) 김성식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이 11일 새누리당을 향해 "사드 배치에 찬성하면서 대구·경북은 안 된다는 그런 논리가 더 무책임하고 모순적이다"고 지적했다.
김성식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2차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은 무책임하고 지역갈등을 일으키는 발언을 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성식 의장은 "국민의당은 사드 배치 반대 입장을 일관되게 말했다"며 "새누리당은 모든 것을 기정사실화할 게 아니라 지금부터라도 국회를 통한 공론의 장 형성과 비준, 필요하다면 국민투표를 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경청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성식 의장은 또 "사드는 단순 요격 미사일 하나의 문제가 아닌, X밴드 레이더라는 동북아 전체 균형에 영향을 미치는 시스템을 포함하고 있다"며 "안보문제 뿐만 아니라 외교, 경제 등 복합적인 중대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식 의장은 이어 "더불어민주당도 최근 사드에 대해 오락가락하고 애매한 입장이 나오다가 당내 이견이 강하게 표출되는 상황"이라며 "국민들은 더민주 또한 사드 배치 문제에 어떤 책임 있는 입장을 취할 건지 지켜보고 있다는 점을 유념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김성식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이 지난 달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브렉시트 대응 정책제안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6.06.26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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