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16 결승] ‘골든부트’ 그리즈만 "잔인한 패배다"
유로 2016 본선에서만 6골 넣은 그리즈만<br />
"골든부트 수상했지만 우승 좌절이 더 슬퍼"<br />
호날두 실버부트, 지루 브론즈부트 수상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11 10:08:53
(서울=포커스뉴스) 프랑스 공격수 앙투안 그리즈만이 유로 2016 본선에서 6골을 넣으며 '골든부트(득점왕)'를 받았다. 그러나 득점왕 기쁨보다 우승 좌절의 아픔이 더 컸다.
그리즈만은 11일(한국시간) 포르투갈과의 유로 2016 결승전에서 패한 뒤 유럽축구연맹(UEFA)과의 인터뷰에서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한 아픔을 “잔인한 패배”라고 표현했다. 그리즈만은 시상식에서 유로 2016 본선 득점왕에게 주는 골든부트를 받으면서도 기뻐하지 않았다.
그리즈만은 "프랑스 대표팀은 유로 2016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며 고생한 팀 동료들을 격려했다. 이어 "패배의 슬픔에서 배워야 한다"며 다음 대회를 기약했다.
프랑스는 포르투갈과의 결승전에서 골대를 맞히는 불운을 겪었다. 지냑이 후반 막판 결정적인 터닝슛을 날렸으나 무위에 그쳤다. 그리즈만 역시 몇 차례 골찬스를 얻었으나 포르투갈 수비진에 막혀 결승전에서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그리즈만은 "골든부트 수상을 훗날에야 자랑스러워할 수 있을 것 같다. 지금은 팀 동료들과 함께 유로 2016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한 실망감이 더 크다"고 밝혔다.
포르투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그리즈만에 이어 실버부트를 받았다. 호날두는 유로 2016 본선에서 3골 3도움을 기록했다. 프랑스 올리비에 지루가 3골 2도움으로 브론즈부트를 받았다.(생드니/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프랑스 앙투안 그리즈만이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결승전에서 패배한 뒤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016.07.11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생드니/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프랑스 공격수 앙투앙 그리즈만(왼쪽) 포르투갈 수비스안드리엔 실바와 볼 경합을 하고 있는 모습. 2016.07.11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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