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16 결승] 포르투갈 호날두, 절뚝이며 시상대 올라… 에데르·페페·산체스도 '호우~'
전반 조기 교체돼 뜨거운 눈물 쏟은 호날두<br />
팀 동료들과 시상대 올라 우승컵 들어 올려<br />
수비축구로 포르투갈 이끈 산토스 감독도 '방긋'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11 08:50:07
(서울=포커스뉴스) 포르투갈 우승에 환호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팀동료들과 함께 유로 2016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포르투갈은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프랑스와 유로 2016 결승전을 치렀다. 포르투갈은 연장 후반 터진 골로 '르블뢰의 심장' 파리에서 프랑스를 꺾고 첫 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호날두는 전반 6분 다쳤다. 그라운드에 돌아왔지만 전반 23분 스스로 교체를 요청해 그라운드를 떠나며 눈물을 쏟았다. 그러나 경기 종료를 알리는 휘슬이 울린 뒤 호날두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었다. 유로 2016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쁨을 만끽했다.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Man of Match)는 페페가 차지했다. 페페는 포르투갈의 수비진을 이끌며 프랑스의 파상 공세를 막아냈다. 페페의 헌신적인 수비가 있었기에 연장 승부로 이어갈 수 있었다. 결국 연장 후반 에데르의 결승골에 힘입어 포르투갈이 우승 트로피를 차지할 수 있었다.
포르투갈을 시상대 맨 꼭대기에 올려놓은 이는 바로 페르난도 산토스 감독이다. 포르투갈 선수들은 산토스 감독을 헹가래쳤다. 산토스 감독은 수비 위주 전술로 포르투갈을 유럽 축구 최강자의 자리에 올려놓았다. 웃음기 없는 얼굴로 일관했던 산토스 감독도 이날만은 웃었다.
포르투갈 헤나투 산체스는 유로 2016 결승전 그라운드를 밟으며 최연소 결승전 출장 기록을 갈아치웠다. 산체스는 만 18세 326일로 결승전에 나섰다. 앞서 최연소 유로 대회 결승전 출전 기록 보유자는 호날두였다. 산체스드 우승 트로피를 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생드니/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포르투갈이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선수들이 시상대 위에서 환호하고 있다. 2016.07.11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생드니/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포르투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로 2016 우승 트로피를 머리에 얹고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2016.07.11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생드니/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포르투갈 페페가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 승리한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16.07.11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생드니/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포르투갈이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포르투갈 선수들이 페르난도 산토스 감독에게 헹가래를 선사했다. 2016.07.11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생드니/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포르투갈 헤나투 산체스가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 승리한 뒤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다. 2016.07.11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생드니/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포르투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 승리한 뒤 상의를 벗고 있다. 2016.07.11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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