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공약사업 ‘춘천-속초 철도건설사업’ 본격 추진
강원도 숙원사업…3번에 걸친 예비타당성 사업 끝 확정<br />
2조 사업비 투입…용산~속초 1시간15분 주파 가능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11 08:40:43
△ 철도차량정비소 방문한 최정호 차관
(서울=포커스뉴스) 박근혜 정부 공약사업인 춘천~속초 철도건설사업이 KDI 공공투자관리센터가 시행한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돼 사업 추진이 확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춘천~속초 철도건설사업의 타당성이 확인됨에 따라 공약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30여년간 강원도의 핵심 숙원사업이었으나 2001~2012년 3회에 걸친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지 못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정부는 2013년 7월 ‘지역공약 이행계획’을 마련했고, 국토부는 이 사업을 타당성 있는 사업으로 재기획(사업비 640억원 절감 등)했다. 이를 바탕으로 2014년 5월부터 4번째 예비타당성조사를 시행해 이번에 통과하게 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 공약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후속절차인 기본계획 수립 등에 신속하게 착수하고 내년에 설계를 실시하는 등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춘천~속초 철도사업은 춘천에서부터 화천, 양구, 인제, 속초까지 93.9㎞ 단선전철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2조631억원의 재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사업이 완공되면 시속 250㎞급 급행열차가 투입돼 용산역에서 속초까지 약 1시간 15분내 주파가 가능하게 된다. 수도권과 강원 북부, 동해 북부권과의 인적, 물적 교류가 활발해지고 이로 인해 강원지역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대전=포커스뉴스) 최정호 국토교통부 2차관이 23일 오후 대전 대덕구철도차량정비단을 방문해 화차정비소를 점검하고 있다.최 차관은 "화물열차 탈선사고는 시설물 파손 등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사전 점검과 정비에 철저할 것과 사고 시 신속한 복구를 위해 현장적용 가능한 매뉴얼 정비" 등을 지시했다. 2016.03.23 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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