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16 결승] 포르투갈, 프랑스 1-0으로 꺾고 사상 첫 우승…에데르, 연장 후반 극적 결승골
프랑스, 유로 2000 이후 우승 재도전 실패<br />
포르투갈, 호날두 부상 조기 교체 아웃 불구 사상 첫 우승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11 06:36:26
(서울=포커스뉴스) 유로 2016의 대미를 장식한 주인공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앙투안 그리즈만도 아니었다. 프랑스 리그 OSC 릴에서 활약중인 장신 공격수 에데르였다.
포르투갈은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 에데르가 연장 후반전에 결승골을 터트리며 1-0으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포르투갈은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유로 2016 결승전에서 연장전까지 치른 끝에 1골차로 승리했다. 후반 34분 교체로 투입된 에데르가 연장 후반 4분 천금같은 결승골을 터트리며 포르투갈의 유로 역사상 첫 우승을 이끌었다.
포르투갈의 우승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 팀 전력의 절반이라해도 과언이 아닌 호날두가 부상으로 전반 25분만에 교체 아웃된 것. 호날두는 전반 8분만에 파예와 충돌해 왼쪽 무릎에 부상을 당했다. 들것에 실려나간 호날두는 이후 붕대를 감은 채 그라운드에 잠시 복귀했지만 곧바로 다시 쓰러지며 결국 전반 25분만에 콰레스마와 교체돼 일찌감치 경기를 마쳤다.
경기의 주도권은 전체적으로 프랑스가 쥐었다. 그리즈만, 지루, 시소코 등이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며 포르투갈 문전을 위협했다. 하지만 프랑스는 포르투갈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프랑스는 후반 추가시간 지냑이 문전 혼전 상황에서 결정적인 터닝슛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맞으며 아쉬움을 남겼다. 지냑은 후반 33분 지루를 대신해 교체 투입돼 문전에서 페페를 완전히 따돌리고 결정적인 슛을 시도했지만 골대에 맞고 말았다.
포르투갈도 기회가 있었다. 연장 후반 3분만에 게레이루의 왼발 프리킥이 크로스를 강타한 것. 하지만 포르투갈은 곧바로 1분 뒤 에데르가 중거리 슛을 성공시키며 이날의 유일한 골이자 결승골을 터트렸다.
에데르의 결승골로 포르투갈은 사상 첫 유로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프랑스는 유로 2000 이후 16년만에 우승을 노렸지만 아쉽게도 문턱에서 좌절하고 말았다. 그리즈만은 6골로 득점왕에 올랐지만 팀이 우승 문턱에서 좌절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생드니/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포르투갈 에데르가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4분 결승골을 넣는 장면. 2016.07.11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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