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16] 포르투갈 프랑스 결승전…역대 개최국 결승 진출시 우승 확률 75%

개최국으로 결승 진출 불구 준우승에 그친 팀은 유로 2004 당시 포르투갈이 유일<br />
프랑스, 유로 84 당시 개최국으로 우승 차지한 전례 있어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10 18:37:30

(서울=포커스뉴스) 개최국 프랑스가 포르투갈을 상대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까.

프랑스는 포르투갈을 상대로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에서 유로 2016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대회 개최국인 프랑스로서는 홈팬들의 엄청난 응원을 등에 업고 경기를 치르는 만큼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이 같은 응원이 부담이 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번 유로 2016은 통산 15번째 유로 본선이다. 지난 14번의 대회 중 개최국이 결승전에 진출한 경우는 4번 뿐이었다. 이중 우승까지 차지한 예는 3번이었다. 개최국이 우승을 차지한 경우는 유로 64와 유로 68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과 이탈리아 그리고 유로 84에서 우승을 차지한 프랑스였다. 프랑스로서는 개최국으로서 결승에 진출해 우승한 전례가 이미 있는 셈이다. 물론 프랑스는 초대 유로 대회였던 유로 60에서는 대회를 개최했지만 참가팀 4팀 중 최하위 그친 전례도 있다.


반면 개최국으로 결승에 진출했지만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유일한 전례는 포르투갈이 가지고 있다. 유로 2004 당시 포르투갈은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복병 그리스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의외의 패배였고 당시 그리스의 우승은 유로 역사상 최대 이변으로 기억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개최국이 결승에 진출할 경우 우승까지 차지할 확률은 75%인 셈이다.

대회 개최 여부에 관계없이 프랑스는 역대 유로에서 이번 대회까지 총 세 번째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두 번은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비록 결승에 진출했던 표본이 그리 많진 않지만 결승에만 진출하면 100%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포르투갈은 자국에서 열린 유로 2004가 유일한 결승 진출이었지만 우승에는 실패했다.

프랑스로서는 개최국으로 결승에 올라 또 한 번 우승을 차지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결승 진출시 우승 확률 100%를 이어갈 수 있을 지도 관심사다. 반면 포르투갈은 유로 사상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포르투갈이 우승을 차지할 경우 통산 10번째 우승국으로 기록될 예정이다.(파리/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미셸 플라티니(가운데)가 1984년 6월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프랭스 경기장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유로 1984 결승전에 출전했다. 이 대회에서 플라티니는 9골을 몰아 넣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리스본/포르투갈=게티/포커스뉴스) 포르투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004년 7월2일 오전(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그리스와의 유로 2004 결승전에서 패해 준우승에 그친 후 아쉬운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떠나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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