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200] 알도, 맥그리거 앞에서 페더급 잠정 챔피언 등극… 코미어, 실바에 만장일치 판정승
알도, UFC 156 이어 에드가에 판정승<br />
맥그리거 "프랭키 가자" 외치며 알도 자극<br />
앤더슨 실바, 체급 차이 극복 못하고 패배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10 14:03:45
(서울=포커스뉴스) 조제 알도(브라질)가 UFC 200에서 프랭키 에드가(미국)에 판정승을 거두고 페더급 잠정 챔피언 벨트를 거머쥐었다.
알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00에서 프랭키 에드가와 맞붙었다. 알도는 2013년 UFC 156에서 에드가와 맞붙어 판정승을 거둔 바 있다.
1라운드 공이 울리자 에드가가 먼저 로킥으로 선제공격했다. UFC 페더급 현 챔피언인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가 옥타곤 밖에서 "프랭키 가자"를 외치며 에드가를 응원했다. 1라운드는 10-9로 에드가가 우세했다.
2라운드부터 알도가 우세를 점했다. 알도는 옥타곤을 넓게 활용하며 에드가에게 강력한 오른손 펀치를 꽂아 넣었다. 전체 타격 개수는 81개로 동일했지만 알도의 성공률이 41%로 에드가(30%)보다 앞섰다. 알도는 1라운드를 제외한 모든 라운드에서 에드가에 앞섰다.
5라운드를 마친 뒤 두 선수의 얼굴은 피범벅이 됐다. 심판진은 49-46, 49-46, 48-47로 알도의 손을 들어줬다.
알도는 승리 뒤 코너 맥그리거와의 재대결을 희망했다. 알도는 "맥그리거와 맞붙기 전까지 은퇴를 미루겠다"고 소리쳤다. 또 "맥그리거가 경기에 나서지 않으면 길거리에서라도 붙잡아 싸우겠다"며 전의를 살랐다.
알도가 에드가와의 대결에서 승리해 잠정 챔피언에 오르며 맥그리거와의 맞대결이 올해 안에 성사될 가능성이 커졌다. 알도에게 지난 UFC 196에서 맥그리거에 패한 아쉬움을 털어낼 기회가 생긴 셈이다.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는 미들급 전 챔피언 앤더슨 실바와 맞대결했다. 코미어는 존 존스와 함께 UFC 200 메인이벤트로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결정전을 펼칠 예정이었다. 하지만 존스가 약물 사용 적발로 미끄러지면서 실바로 상대가 바뀌었다.
체급 차이는 쉽게 극복할 수 없었다. 앤더슨 실바는 몇 차례 날카로운 펀치를 꽂아 넣었으나 코미어에게 타격 153개를 허용하면서 무너졌다. 코미어는 3차례 테이크 다운을 시도해 모두 성공하며 실바에게 굴욕을 안겼다. 코미어는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뒀다.(라스베이거스/미국=게티/포커스뉴스) 조제 알도(왼쪽)와 프랭키 에드가가 10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펼쳐진 UFC 200에서 맞붙었다. 2016.07.10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라스베이거스/미국=게티/포커스뉴스) 앤더슨 실바(왼쪽)와 다니엘 코미어가 10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펼쳐진 UFC 200에서 맞붙었다. 2016.07.10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라스베이거스/미국=게티/포커스뉴스) 앤더슨 실바(왼쪽)와 다니엘 코미어가 10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펼쳐진 UFC 200에서 맞붙었다. 2016.07.10 ⓒ게티이미지/이매진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