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강탈 ‘굿와이프’, 2화 시청률 최고 5.5%…케이블 종편 동시간대 1위

전도연, 섬세한 감정연기…'칸의 여왕' 위엄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10 11:53:28

△ tvn_굿와이프_2회_장면

(서울=포커스뉴스) tvN 새 금토드라마 ‘굿와이프’ 두번째 이야기가 60분 동안 배우들의 몰입도 높은 연기와 짜임새있는 스토리, 구성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굿와이프' 9일 방송은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가구 시청률 기준 최고 5.5%를 기록하며 케이블 종편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또 프로그램의 주요 타깃인 2049남녀 시청층에서도 최고 시청률 3.3%(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굿와이프’ 2회에서는 무일그룹 재벌 3세에게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하는 의뢰인(엄현경 분)이 김혜경(전도연 분)을 찾으면서 이야기가 시작됐다.

무일그룹측 변호사는 큰 금액을 합의금으로 제시했지만 의뢰인은 돈보다 사과를 받길 원했다. 혜경은 서중원(윤계상 분)과 서명희(김서형 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의뢰인을 믿고 힘을 실어주며 사건을 맡았다.

하지만 사건을 조사하던 중 의뢰인이 유흥주점 종업원으로 근무했던 전력이 드러나고 정액 검사 결과도 재벌 3세와 불일치하는 것으로 나와 사건은 미궁으로 빠지기 시작했다. 결국 혜경은 정액검사 결과가 병원에서 바뀐 것을 발견하고 결정적 증인을 찾아내 판세를 역전시킨다. 가정주부가 아닌 변호사로 서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김혜경의 미묘한 감정 변화가 ‘칸의 여왕’ 전도연의 열연으로 펼쳐져 몰입도를 최고조로 만들었다. 의뢰인(엄현경 분)이 근무했던 유흥주점을 조사하던 중 남편 이태준(유지태 분)과 파문을 일으켰던 동영상의 여자가 의뢰인과 함께 근무했던 것을 알게 된다. 의뢰인과 남편의 관계에 의문을 품게 된 것이다. 처음부터 의뢰인을 진심으로 대하고 믿음을 줬던 혜경은 점점 개인적인 감정과 공적인 감정 사이 혼돈에 빠지는 듯 보였지만 끝까지 의뢰인을 지지하며 재판의 판세를 역전시켰다.

또 남편 이태준(유지태 분)은 구치소에 있음에도 무일그룹측 변호사와 만나 뒷거래를 하는 모습에서 치밀하고 무서운 인물임을 가늠케했다. 방송 말미에는 김혜경(전도연 분)의 집 앞에 태준의 스캔들 사진을 담은 서류봉투가 발견돼 극의 끝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게 만들었다.

tvN ‘굿와이프' 승승장구하던 검사 남편 이태준(유지태 분)이 스캔들과 부정부패 의혹으로 구속되고, 결혼 이후 일을 그만 뒀던 아내 김혜경(전도연 분)이 가정의 생계를 위해 서중원(윤계상 분)의 로펌 소속 변호사로 복귀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법정 수사극이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8시30분에 방송된다.9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굿와이프'의 방송 장면. 김혜경 역을 맡은 전도연의 섬세한 감정 연기가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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