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4개국에서 32개국으로 또 한 번 확대?…유로 2024부터 확대 가능성 제기
유로 2020은 24개국 체제로 진행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7-09 11:06:14
(서울=포커스뉴스) 유로 2016은 기존 16개국에서 24개국 체제로 확대돼 열리는 첫 대회다. 하지만 유로 2024부터는 32개국으로 또 한 번 확대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럽축구연맹(UEFA) 사무총장 대행인 테오도레 테오도리디스는 9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향후 32개국 체제로의 확대에 대해 비교적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테오도리디스 대행은 "유럽 내 경쟁력 있는 팀들이 32개국 이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물론 곧바로 유로 2020부터 대회를 확대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 그는 "당장 32개국 체제가 된다면 예선 자체가 무의미해질 수 있다"며 "어떤 방식으로 대회를 확대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고민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가올 유로 2020은 이미 24개국 체제로 치르는 것이 확정된 상태다. 따라서 참가국 확대는 빨라야 유로 2024부터 가능하다. 그는 "대회에서 신데렐라로 떠오르는 팀을 바라보는 것은 즐거운 일"이라며 "이번 대회에 출전한 웨일스나 아이슬란드가 좋은 예"라고 밝혔다.
24개국 체제로 열린 첫 대회인 이번 유로 2016은 대회 초반 수비 일변도로 나서는 팀들이 많아 상대적으로 흥미가 떨어진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이보다 좀 더 일찍 개막한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골이 나오면서 수비축구는 더 큰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웨일스, 아이슬란드 등이 이변을 일으키며 토너먼트에 진출했고 대회를 거듭하면서 팬들의 눈 높이를 만족시킬만한 경기들도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비판은 줄어들었다. 대회 자체에 대한 흥미가 높아지면서 유로의 확대설도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니스/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아이슬란드 선수들이 6월28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니스 스타드 드 니스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유로 2016 16강전에서 승리한 뒤 환호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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